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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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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3면

영화

● 콜린 퍼스 싱글맨 동성애자 톰 포드가 디자인한 ‘남·남의 사랑’

콜린 퍼스가 퀴어시네마의 주인공으로 분해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올해 영국 아카데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다. 두 명의 나이어린 동성 연인과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중년의 대학교수 역이다. 대학교수 조지(콜린 퍼스)는 16년간 사랑해 온 연인 짐(매슈 구드)를 떠나보낸다. 허탈감 속에서 주변 정리에 들어간 그는 죽음을 준비하는데, 그에게 또 다른 사랑이 삶의 희망처럼 다가온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구찌’의 파격적인 쇄신을 이끈 유명 디자이너 톰 포드의 첫 연출 데뷔작. 영국 작가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의 소설이 원작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패션 피플인 톰 포드 역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다. 줄리안 무어 출연.

● 제이크 질렌할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화려한 곡예 액션을 만나다

전작 ‘브라더스’에서 이라크 전쟁이 한 가정에 남긴 상처를 진지하게 연기했던 제이크 질렌할이 이번에는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자로 나서고, 인기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페르시아의 왕자’다. 가상의 6세기 페르시아가 무대. 다스탄 왕자(제이크 질렌할)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신비로운 단검을 지키기 위해 비밀의 신전으로 모험을 떠난다. “감탄을 자아내는 액션들이 등장한다”는 것이 제작자 브룩하이머의 말이다. 처음 액션 블록버스터에 도전한 질렌할은 프랑스에서 출발한 익스트림 스포츠 ‘파루크’를 활용한 곡예 액션을 선보인다. 마이크 뉴웰 감독.



대중음악

● 조용필 28~29일 콘서트 관객 머리 6m 위에서 무대가 움직인다

‘가왕’ 조용필이 28~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틀에 걸쳐 관객 10만 명이 동원되는 초대형 공연이다.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자선 콘서트, 러브 인 러브’란 타이틀이 붙은 이번 공연엔 각종 첨단 기술이 총동원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관객의 머리 위를 지나다니는 ‘무빙 스테이지(Moving stage)’다. 이 무대는 관객들의 머리 위 6m 상공에서 뜬 채로 약 80m를 움직이게 된다. 무대 바닥은 투명 아크릴로 제작돼 아래에서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오프닝 무대에선 3D 입체영상을 통해 실감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566-1369.

● 언니네이발관 29~30일 콘서트 TV엔 안 나와도 공연은 매진, 이유 있겠죠

모던 록밴드 ‘언니네이발관’이 29~30일 오후 6시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봄의 팝송’ 콘서트를 펼친다. 언니네이발관은 2002년 첫 콘서트 이후 별다른 방송 활동 없이도 공연에선 늘 매진 사례를 이어왔다. 특히 2008년 발표한 5집 ‘가장 보통의 존재’로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이후 1년간 펼쳐진 콘서트에서 유료관객 1만3000명을 기록해 공연 파워를 입증했다. 사운드와 무대에 공을 들여온 언니네이발관은 이번 공연에서도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획사 측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02-720-0750.



공연

● 최정원 뮤지컬 ‘맘마미아’ 찰떡궁합 남경주와 펼치는 ‘아바 메들리’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출연하는 ‘맘마미아’가 항도 부산을 찾는다. 6월 6일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공연한다. 2007년부터 여주인공 ‘도나’ 역을 맡기 시작한 최정원은 특유의 리듬감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 공연에선 최정원과 콤비인 남경주가 ‘샘’ 역을 맡아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아바의 히트곡으로 엮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는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지금까지 700회에 육박하는 공연 횟수를 기록하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자리매김 중이다. 전수경·이경미·성기윤 등도 출연한다. 4만∼11만원. 02-577-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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