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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LG화재 뒤집기 '스파이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마지막 순간의 득점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

LG화재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2 현대카드 배구슈퍼리그.세미프로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7,25-23,25-17,18-25,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양팀 에이스들의 극심한 부진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졸전 끝에 LG화재가 마지막 5세트 10-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센터 이용희(8득점.6블로킹)의 블로킹과 라이트 손석범(16득점.1블로킹)의 연타로 연속 5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여자부 공사 라이벌 대결에서는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를 3-1(18-25,26-24,25-20,25-20)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담배인삼공사는 레프트 최광희(18득점.2블로킹).라이트 김남순(20득점)의 좌우 공격수가 팀 점수의 3분의1 이상을 합작하는 환상의 콤비 플레이로 낙승을 거뒀다.

대학부에서는 신춘삼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킨 한양대가 역시 김남성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한 명지대에 3-0(25-22,25-22,28-26)으로 낙승했다.

전날 개막전에서는 삼성화재가 김세진(22득점.3서브에이스)의 맹공에 힘입어 송만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현대캐피탈을 3-1로 눌러 서전을 장식했고,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1로 물리쳤다.

신동재.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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