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노조, 방송위 재허가 추천 유보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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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SBS 노조는 방송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재허가 추천 의결을 또 연기한 데 대해 30일 "방송위의 무능력.무소신을 좌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재허가 심사가 온갖 억측만 양산하며 3개월 넘게 표류하고 있다"며 "쟁점이 된 '사회환원'문제에 대해 아직도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면 그간 직무를 유기해 왔음을 자인하는 것이며, 여권과 일부 단체를 의식한 '눈치 보기'가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S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3사의 심사 기준과 점수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해서도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적당히 머리 숙이고 타협하는 태도를 반복한다면 우리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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