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가] "행정수도 지속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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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전.충남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은 29일에도 촛불집회와 서명운동을 하며 '신행정수도 지속 추진'을 촉구했다.

신행정수도 지속추진연기군비대위 소속 주민 100여명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조치원역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 당위성'을 홍보했다.

비대위 황순덕 대표는 "충청주민들의 분노를 누구보다 앞장서 해소해야 할 심대평 충남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 이원종 충북지사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냐"며 "행정수도 사수를 위해서는 충청권 단체장들이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대표 등 비대위 집행부 2명은 지난 25일부터 조치원역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20여명은 지난 6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대전시 중구 동방마트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7일에도 이곳에서 헌법재판관 탄핵청원 서명운동과 함께 '헌재 탄핵규탄 인터넷 패러디 전시회', '조선.동아 일보 왜곡보도 사례 전시회'등을 벌였다.

신행정수도 사수 범충남연대는 지난 25일 강동석 건교부장관의 '신행정수도 건설 제로상태에서 재검토'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강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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