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전략, 우리 대학은…] 한서대 함기선 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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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교수.학생이 함께 만든 초경량 비행기가 하늘을 누비고, 기업체등으로 부터 밀려 드는 애니메이션 제작 의뢰에 하루 24시간이 짧은 곳. '젊지만 강한 대학', 바로 우리 한서대학교 항공학부와 예술대학의 모습이다.

한서대의 항공.영상예술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자부한다. 항공(Aviation)과 예술(Arts)분야를 중점 육성하는 '2A 시스템' 전략을 도입,발전 역량을 총결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학부 학생들은 조종 훈련 실습장으로 활용될 소형 비행장(연장 1.3㎞)이 내년에 준공되면 국내 대학중에서는 처음으로 교육용 민간비행장을 갖게 된다. 특히 3학년이 되면 미국 LA에 세워진 '한서대 비행훈련센터'에서 1년간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은 뒤 미국 항공청이 인증하는 '사업용 면허'를 받을 수 있다.

영상미술과 예술품 보존관리가 중심인 예술분야는 지난 1999년 부천에서 열린 '국제학생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대한민국 컴퓨터그래픽전과 LG디자인공모전 등에서 입상을 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21세기는 '영상 예술분야의 시대'라는 점을 감안, 실습 환경을 상업용 작품 제작 수준으로 높여 놓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한서대는 서해안 시대의 중심대학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한서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실천해 가고 있다.

우리 대학은 재학생 6천여명의 작은 대학이지만 '대학다운 대학' '대학생다운 대학생'을 모토로 삼고 각 전공별로 이론과 실용 기술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고급 인재를 계속 발굴하기 위해 학부 이외에 일반 대학원.정보산업대학원.교육대학원 등 5개 대학원을 설치,서해안 지역의 교육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또 세계화 시대에 발맞춘 국제화 교육에도 주력하고 있다.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각국 출신 10여명의 외국인 교수가 강의하고 있으며, 5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해외 자매대학에 나가 공부하고 있는 우리 대학 학생들도 이미 80명에 달한다.

내년 새 학기부터는 학생들의 어학 수준을 획기적으로 올리기 위해 강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인 '어학 기숙사'제도를 마련한다. 학생들이 외국인 교수와 숙식을 같이 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외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 한서대는

▶위치:충남 서산시 해미면

▶모집인원:1천8백70명(42개 모집단위)

▶모집 군:정시모집 '다'군

▶장학생 비율:재학생의 23%

▶입학안내:041-660-1113(http://www.hanseo.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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