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차기후보 미국식 예비경선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조세형(趙世衡) 민주당 발전.쇄신 특별대책위원장은 29일 "정당사상 처음으로 차기 대선후보 선출시 미국에서 실시되는 예비경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趙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예비선거는 정당이 일반 유권자(개방형) 또는 당원(폐쇄형) 투표로 공직선거의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민주당은 시.도별 순회투표를 통해 16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결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趙위원장은 또 공직후보 공천제도와 관련, "각종 공천을 상향식으로 실시하고, 전국구(비례대표)의원을 독일처럼 대의원 투표로 결정하는 방안도 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