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사위, 법무법인 휴직하고 미국 유학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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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33.사시 43회) 변호사가 내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곽 변호사는 이를 위해 최근 자신이 소속된 법무법인 '화우'에 휴직계를 제출하고 유학 준비에 들어갔다.

곽 변호사는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년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가게 된다면 당연히 아내와 딸도 함께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어느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할 지 결정하지 못했다"며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곽 변호사는 노 대통령의 외딸 정연씨와 중매로 만나 사법연수원 생활중인 지난해 2월 결혼했고 올해 1월부터 '화우'에서 일해 왔으며 8월 첫 딸을 얻었다.

이에 따라 곽 변호사가 유학을 떠날 경우 노 대통령은 외손녀와 아쉬운 이별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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