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천리 쓰레기 매립장, 확장 고수에 주민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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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대구시가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쓰레기매립장 확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히자 확장.연장을 반대해 온 인근 서재리 주민이 다시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 이종진 환경녹지국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방천리 매립장(58만㎡)은 2~3년 뒤 포화돼 사용이 끝난다"며 "내년 7월부터 2배 규모인 108만여㎡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99년 4월부터 확장 절차를 밟아 온 현 매립장을 대신할 만한 다른 부지를 구할 수 없다"고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그는 그러나 "주민과의 합의사항인 ▶주민대책위의 구속 간부 선처▶고소.고발 취하 등의 조치를 했고, 확장을 위해 ▶환경 개선▶선진환경시설 구축▶주민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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