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內蒙古)의 바단지린(巴丹吉林) 사막에 엄청난 양의 지하수가 저장돼 있음이 확인됐다고 과학자들이 25일 밝혔다. 중국과 호주.영국 과학자들은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기고한 글에서 사막의 모래언덕을 20㎝ 정도 파내려 간 뒤 많은 물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지하수는 사막에서 남서쪽으로 500㎞ 떨어진 치롄산(祁連山)의 눈이 녹아 바위틈으로 스며든 뒤 모래언덕까지 도달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바단지린 사막에서 매년 5억㎥의 지하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파리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