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소식] 윤성현 천원전 2국 불계승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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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윤성현 천원전 2국 불계승

○…윤성현7단 대 박영훈2단의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가 1대1 동률을 이뤘다. 윤7단은 18일 강릉시 경포대에 위치한 선교장에서 벌어진 2국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박2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둬 1국의 패배를 설욕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결승3국은 12월 13일 벌어진다. 우승상금 1천만원.

***조치훈 왕좌 타이틀 획득

○…조치훈9단이 일본랭킹 6위의 '왕좌'타이틀(우승상금 1억2천만원)을 획득하며1년8개월 만에 무관에서 벗어났다. 조9단은 14일 후쿠시마현에서 벌어진 일본 왕좌전 도전3국에서 왕리청(王立誠)9단에게 1백4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3대0으로 타이틀을 땄다. 王9단은 지난해 3월 조9단으로부터 '기성(棋聖)'자리를 뺏어간 현 일본바둑계의 1인자. 유시훈7단이 랭킹1위의 기성전과 5위의 천원전에서 잇따라 도전권을 따낸 시점에서 조9단마저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 대만세에 밀렸던 한국세가 다시 기세를 떨치게 됐다.

***이창호 명인전 2패끝 2연승

○…초반 2연승을 거둔 유창혁9단의 타이틀 획득이 유력시되던 명인전에서 이창호9단이 벼랑 끝 반격을 성공시켜 2대2를 만들었다. 16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SK엔크린배 명인전 도전4국에서 이9단은 도전자 유9단에게 2백4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월 4일의 최종국에서 우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우승상금 3천만원.

***대국결과 맞히기 ARS탄생

○…바둑계 최초로 바둑대국 결과 알아맞히기 ARS 서비스가 탄생했다.한국기원과 세계사이버기원이 시행하는 이 서비스는 ARS 방식으로 이뤄지며(ARS 060-708-7979) 이용자는 흑백 각 반집부터 4집반까지 10가지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문의 02-548-3973)

***亞선수권 한국 단체전 우승

○…12~15일 홍천 대명 비발디에서 벌어진 아시아바둑선수권대회서 한국(박성균 홍맑은샘 김동근)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2위는 중국,3위는 대만. 개인전은 중국의 리다이춘(李臺春)아마7단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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