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레슨] 손목 움직임 '코킹 완성'

거리와 정확성.

이 두가지를 모두 갖춘 골퍼라면 세계 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미국)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골프 팬들이 우즈의 샷에 매료되는 것은 우선 폭발적인 장타 때문이 아닐까요.

장타를 칠 수 있는 요인은 몇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손목의 움직임인 코킹(Cocking)입니다.

코킹의 형성 과정과 완성된 코킹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면 스윙 때 몸의 힘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게 돼 장타자의 길로 접어들 겁니다.

사진 A는 완성된 코킹의 모습이지요.

스윙을 이끌고 있는 왼팔이 수평 상태에 놓이게 될 때 클럽은 왼팔과 90도를 이루고 있습니다.이렇게 90도를 이루고 있는 모습은 어느 한 순간에 갑자기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백스윙의 첫 단계인 클럽이 수평을 이루는 상태에서부터 시작해 사진 A의 모습이 될 때까지 몸의 회전과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스윙의 축이 오른다리가 되면서 몸은 강한 비틀림 상태(코잉)가 되고 몸의 중심 부분인 엉덩이는 처음 어드레스 자세로부터 45도 가량 회전하게 됩니다.

왼쪽 무릎이 자연스럽게 굽어 있는 모습은 체중이 오른쪽 다리로 전달된 것을 잘 나타내고 있지요.

사진 B는 완성된 코킹의 옆모습입니다.

오른쪽 무릎은 처음 어드레스와 거의 변화가 없는 상태며 클럽의 샤프트가 약간 누워져 있는 각도가 볼과 연장선상에서 만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코킹이 완성돼 가는 과정에서 몸의 회전과 양손의 움직임이 같은 속도로 이뤄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골프의 스윙에서 코킹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 순간에 만들어지는 코킹이 아니라 백스윙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완성되도록 부단히 연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