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경찰, 3억대 금괴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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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강력부(박종기 부장검사)는 24일 수억원대의 금괴를 밀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인천공항경찰대 외사과 강모(55)경사 등 세 명을 구속했다. 강 경사 등은 지난 20일 오후 8시쯤 홍콩발 인천행 항공편을 통해 1㎏짜리 금괴 20개(시가 3억5000만원)를 몰래 들여온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강 경사는 현직 경찰관이 공항 검색대 통과가 자유롭다는 점을 악용해 금괴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강 경사 외에 또 다른 경찰이 밀수에 가담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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