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산림훼손 지적…농민 출입증 강제회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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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민통선 관할 군부대가 환경단체 등의 민통선 내 미군사격장 산림훼손 현장확인에 도움을 줬다는 이유로 농민 신보연(辛普淵.43.파주시 파평면)씨 부부의 영농출입증을 지난 9일 강제 회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辛씨 부부는 이로 인해 지난 9~11일 민통선 지역인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에서 열린 장단콩축제에 유기농으로 재배한 70㎏들이 콩 20가마를 팔지 못했다.

이에 대해 관할 군부대측은 "영농 이외 목적으로는 출입할 수 없다는 민통선 북방 출입규정을 어겼기 때문에 부득이 출입증을 회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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