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가 산책] '소리꾼' 박성희 수궁가 완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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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부산의 신세대 소리꾼 박성희씨(34 ·사진)가 11일 오후 4시 부산문화회관 중강당에서 수궁가 완창무대를 가진다.이번 공연은 1983년 흥보가 공연이래 3년만에 갖는 완창공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인 그는 부산대와 대학원을 나온 부산 토박이.

요즘 부산대와 전남대에서 판소리를 가르치고 있다.

1998년 남원에서 열린 춘향제 전국 판소리 명창대회에서 부산 출신 소리꾼으로는 처음으로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민속예술 경연대회 판소리 부문에서 금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수궁가는 동편제 수궁가로 심청가 ·흥보가에 비해 평화롭고 소박한 느낌을 준다.

고수는 김청만씨가 맡으며,국립창극단 최종민단장이 자세한 해설을 곁들인다.

공연문의 051-625-8130.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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