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을 떨구며/피를 말리며/가을은 자꾸 가고/…(중략)…/당신에게 가 닿고 싶은/내마음은 저문 강물처럼 바삐 흐르지만/나는 물 가버린 물소리처럼 허망하게/빈 산에 남아/억새꽃만 허옇게 흔듭니다/해 지고/가을은 가고/당신도 가지만/서리 녹던 내마음의 당신 자리는/식지 않고 김납니다(김용택 '11월의 노래'중) 11월의 무게 추가 넘어갑니다.
하현옥 기자
잎을 떨구며/피를 말리며/가을은 자꾸 가고/…(중략)…/당신에게 가 닿고 싶은/내마음은 저문 강물처럼 바삐 흐르지만/나는 물 가버린 물소리처럼 허망하게/빈 산에 남아/억새꽃만 허옇게 흔듭니다/해 지고/가을은 가고/당신도 가지만/서리 녹던 내마음의 당신 자리는/식지 않고 김납니다(김용택 '11월의 노래'중) 11월의 무게 추가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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