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마다 꽃축제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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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그윽한 국화(菊花)향기에 젖다 보면 가을은 깊어 간다.

가족들과 함께 국화 전시회가 열리는 놀이공원을 찾아보는 것도 단풍 산행에 못지 않은 가을 나들이가 될 듯하다.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02-504-0011)는 다음달 4일까지 1백50여 품종의 10만 송이 국화를 전시한다.

정문 화단에서는 국화로 만든 다보탑.분수.꽃마차.사슴.기린 등의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동화 속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이 기간 중 일요일에는 '환상의 나라'키즈 팔래스 옆에서 특수 제작한 편지지를 무료로 나눠준다.

경기도 용인 삼성에버랜드(031-320-5000)는 다음달 4일까지 페스티벌 월드 내 투모로우 특설전시관에서 '제11회 대한민국 국화 경진대회'를 연다. 국화 3천3백점이 전시된다.

28일 오후 3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국화를 이용한 가정 꽃꽂이 특강'도 마련한다. 참가자들에게 국화 화분과 국화 부케를 선물한다.

또 공원 내 포시즌스 가든에도 국화 3만5천 송이가 활짝 피었다. 축구공.나비.공룡 모형의 국화 조형물도 시선을 끈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02-4509-311)도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정문 분수대 옆 광장에서 1천여점의 국화 화분을 전시한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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