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직장협의회 "중앙일보 가판 폐지 환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중앙부처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가판 신문을 폐지한 중앙일보의 결정을 전적으로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다른 신문사들도 가판을 폐지할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수철 협의회장은 성명서에서 "발행일 전날 저녁에 미리 인쇄되는 가판으로 인해 그동안 관공서는 밤 사이에 불리하거나 잘못된 기사의 정정을 요청하는 비효율적인 관행을 되풀이했다"며 "이는 신문사 스스로 외부의 간섭을 자초하는 것일 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신문사가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마땅히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산업자원부.통일부.보건복지부 등 12개 부처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단이 참여했다.

이효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