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서 '사슴 만성소모성질병'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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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농림부는 20일 경남 밀양에서 사슴 만성소모성질병(CWD)에 감염된 사슴 네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병 사실은 도축단계에서 확인됐으며, 검역반은 해당 농가에서 키우던 사슴 78마리를 모두 죽여 땅에 묻었다. CWD는 광우병의 원인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사슴 광우병'으로 불린다. 농림부 관계자는 "CWD는 사람이나 소에게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생하며 이번에 발병한 사슴도 캐나다에서 수입한 사슴의 새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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