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화관광부 김두현 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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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내외 청소년들을 위한 '세계 청소년 문화축제'가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서울 여의도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청소년 20만명이 참여한다.

이 대회를 주최한 문화관광부 김두현(金斗顯) 청소년국장(사진)은 "모든 프로그램에 가능한 한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이끌 생각"이라고 말했다.

金국장은 또 "이번 축제기간 동안 여의도는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이 될 것이며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범 국민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부는 이를 위해 낮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상설 프로그램 전시마당을 마련하고 밤에는 페스티벌을 벌여 일반시민과 어린이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金국장은 "특히 사이버부문은 인터넷 카페와 아케이드 게임관, 시뮬레이션관으로 나눠 운영하며 그동안 실내에서 사이버세계를 즐기던 청소년들을 탁 트인 여의도로 이끌어 내 보다 다양한 세계를 함께 경험토록 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중국.일본.프랑스.러시아.스페인 등 15개 국가의 청소년과 관계자 2천여명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청소년 문화를 선보이고 그 경험을 교환하는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金국장은 전망했다.

金국장은 "1999년에 첫 회를 선보인 청소년 문화축제는 세계 청소년들이 문화라는 주제를 통해 서로 만날 수 있는 장소로서 앞으로 청소년 문화의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는 마당이 되도록 좀 더 다양하고 현실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광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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