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국 광우병 소식 수산물주 급등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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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주가가 이틀째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고, 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호재가 적지 않았지만 투자심리는 살아나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이틀 연속 7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영향이 컸다. 외국인도 시장 개장 전 장외에서 쌍용차를 대량 매수한 것을 제외하면 6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19일 거래소 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8.81포인트 떨어져 867.03으로 마감됐다.

기술주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매도 때문이었다. 삼성전자는 사흘 만에 하락하며 45만원대로 떨어졌다.

환율 반등 소식에 자동차주와 조선주는 반등했다. 미국에서 광우병 의심을 받는 소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수산물 관련주가 급등했다. 한성기업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남광토건은 피인수설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정됐다는 소식으로 2% 이상 올랐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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