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카나, 대둔산CC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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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외식사업 프랜차이즈 업체인 페리카나(회장 양희권)가 대둔산컨트리클럽(충남 금산군 진산면 행정리)의 새 주인이 됐다.

페리카나는 지난 9일 대전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열린 대둔산CC 부동산 3차 경매에서 3백억원에 1원 모자란 2백99억9천9백99만9천9백99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이날 경매에는 페리카나와 함께 지역 건설업체인 계룡건설이 응찰했다.

대둔산CC는 그동안 모 기업인 동아그룹 파산으로 경영난을 겪어 왔으며 채권단인 아세아파이낸셜 ·동아파이낸셜 ·금산군청의 신청에 의해 경매에 부쳐졌다.

대둔산CC는 지난 7월24일 5백80억원에 1차 경매에서 유찰됐으며 8월28일 2차 경매에서도 응찰자가 없어 이날 최저가 2백87억원으로 3차 경매에 올려졌다.

대둔산CC는 동아그룹이 31만여평 면적에 18홀 규모의 정규 회원제 골프장으로 조성,1999년 개장했다.

페리카나는 치킨 체인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20여년의 역사를 지닌 대전지역 기업이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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