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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축구] 프랑스-나이지리아 정상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프랑스와 나이지리아가 2001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7세 이하)정상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프랑스는 28일(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안토니 르 탈렉과 제레미 베르토가 한 골씩 넣어 아르헨티나에 2 - 1로 역전승했다.

프랑스는 후반 3분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먼저 골을 뺏겼으나 11분 르 탈렉이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2분 뒤 베르토가 역전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나이지리아는 대회 최대 파란의 주인공 부르키나 파소를 1 - 0으로 눌러 돌풍을 잠재웠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4분 상대 수비 아마두 쿨리발리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페미 오파분미가 성공시킨 뒤 경기 종료까지 골문을 잘 지켰다.

성인 축구는 세계 최강이지만 17세 이하 대회에서는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프랑스는 스트라이커 플로랑 퐁골 시나마와 르 탈렉 등이 주도하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청소년축구 강국 나이지리아는 1985년과 93년에 이어 세번째 우승을 노린다. 결승전은 10월 1일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열린다.

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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