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타이슨 또 성폭행 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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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35.사진)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성폭행 혐의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7월 타이슨은 5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됐으나 지난달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8일(한국시간) 또다른 성폭행 혐의로 경찰로부터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자신의 호화 저택을 압수수색당했다.

자세한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압수수색은 지난주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타이슨을 피의자로 지목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력 진압용 특수장비까지 동원된 수색 당시 타이슨은 집에 있었으며 협조적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경찰 관계자는 "압수된 물건들에 대해 정확히 알릴 순 없지만 정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것들이 포함돼 있다" 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면밀히 더 조사한 후 검찰에 사건을 넘길지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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