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동 추모공원 건립 예정지 도시계획시설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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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 제2화장장 건립 예정지인 서울 서초구 원지동 일대 17만여㎡가 화장장 용도의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화장장 건립이 본 궤도에 올랐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3일 "장묘문화 개선과 장묘시설 확충을 위해 도시계획 시설 결정이 필수적" 이라며 서울시가 제출한 원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고시와 지적승인을 거쳐 다음달 입찰을 통해 추모공원 설계를 확정하고 보상이 끝나는 대로 내년 4월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결정안에 따르면 추모공원 면적은 화장장 3만9천7백㎡, 공원 13만3백20㎡ 등 총 17만20㎡며 길이 3백80m, 너비 35m의 주 진입도로와 터널을 포함해 길이 3백70m, 너비 11~14m의 화장장 전용도로가 조성된다.

한편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종로구 부암동 등 13곳의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는 "건설교통부의 광역도시계획 수립 지침과 관련한 시 정책방향을 수립한 뒤 검토하는 것이 합리적" 이라며 안건 심의를 보류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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