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중국 학술정보 여기 다 모였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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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중국 바람을 타고 중국 학술 정보가 인기다.

㈜신원데이터넷은 최근 중국학술정보원(CNKI)의 디지털 학술정보를 국내에 서비스한 지 6개월 만에 12개 기관이 약 5만건을 이용했다고 밝혔다.최근들어서는 월 1만5000여건의 이용실적을 나타내는 등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중국 디지털 정보는 중국학술정보원 것이 유일하다. 특히 최근에는 고구려사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국인들이 고구려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한 고구려 관련 논문 검색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중국 학술정보원의 학술 정보는 중국의 과학.의학.인문학 등 중국 관련 학술 자료가 집대성된 것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정부가 중국 내의 모든 지식정보 자원을 디지털 자료화한다는 정책에 따라 구축된 것이다.우리나라에는 지난 6월 처음 온라인으로 들어왔으며, 가입자는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느 곳에서라도 접속이 가능하다. 현재 이 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국내 기관은 경희대.고려대.국립중앙도서관.성균관대.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이다.

중국학술정보원의 디지털 학술정보는 석.박사 학위논문과 학술지에 실린 논문, 학술기관과 정부기관의 회의자료, 중국 신문에 실린 기사 등이 망라돼 있다. 신원데이터넷 홈페이지는 http://www.shinwon.co.kr이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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