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청와대인사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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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11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임명에 대해 "林전장관 해임건의안을 가결한 국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라고 강력 비난했다.

權대변인은 "林씨의 외교안보특보 기용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북정책을 펴기보다는 '대북 퍼주기' 만 계속하겠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오기(傲氣)인사" 라며 "앞으로 북한 김정일은 통일부 장관이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공식라인을 제쳐두고 말 잘 듣는 林씨만을 상대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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