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4개 신보, 갚아준 돈 63% 늘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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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 4개 신용보증기관, 갚아준 돈 63% 늘어

4대 신용보증기관이 보증을 서준 기업이 부도나 대신 갚아준 금액이 지난해보다 63%나 늘었다.

재정경제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 4대 신용보증기관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대위변제한 금액은 모두 1조2천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7% 증가했다.

기금별 대위변제 금액은 신용보증기금이 5천4백85억원으로 40.3%, 기술신보가 3천75억원으로 72.6%, 주택신보가 2천6백51억원으로 2백52.5% 증가했으며 농수산신보만이 9백3억원으로 8.8% 줄었다.

*** 8개 시도 재정자립도 40%도 안돼

지방의 재정자립도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올해 57.6%로 1998년 63.9%, 99년 63.8%, 지난해 59.4%에 이어 매년 악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2.0%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이 95.6%로 가장 높았다.

전남을 비롯해 전북(27.7%).강원(29.8%).충남(30.5%).경북(31.3).제주(33.6%).충북(36.5%).경남(39.5%)등 여덟곳은 재정자립도가 40%에도 못미쳤다.

반면 광주(63.6%).부산(74.4%).대전(74.9%).대구(75.3%).울산(76.4%).인천(77.7%).경기(78.0%) 등은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 정부차원서 남북 SW협력 추진

정보통신부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정부차원의 남북한 소프트웨어협력 가능성을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소프트웨어진흥원 내에 설립한 남북IT협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북한의 소프트웨어분야 협력타당성 검토와 실태파악을 위한 준비반을 구성했다. 그동안 몇몇 IT기업이 남북협력을 추진한 사례는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내년 만기 30대그룹 회사채 36조

내년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30대 그룹의 회사채는 모두 36조원으로 전체 만기물량의 6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10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 12월까지 30대 그룹의 만기 도래 회사채는 36조6천5백12억원으로 집계됐다(만기 도래하는 전체 회사채는 56조8천5백72억원어치).

그룹별로는 삼성이 6조7백50억원으로 가장 많고 ▶LG(5조9천90억원)▶SK(3조5천2백30억원)▶현대(3조4천8백50억원)▶현대자동차(2조8천5백60억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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