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표시 일본 국채 신용등급 강등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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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미국의 유력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6일 일본의 신용등급을 낮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이날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에 대해 신용등급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엔화표시 일본 국채의 신용등급은 Aa2로 최상급에 비해 두 단계 낮다.

무디스는 일본의 경기침체와 물가하락으로 정부의 재정상태가 더욱 나빠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가 신용등급을 의미하는 외화표시 국채의 신용전망은 '안정적' 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무디스의 이번 결정과 관련,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일본 재무상은 "동의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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