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음식물자원화시설 4일째 가동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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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충북 청주시 신대동 음식물자원화시설이 하수종말처리장과의 연계처리 체계 미비로 4일째 멈춰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는 이 시설의 음식물쓰레기 침출수 저류조가 지난 12일 넘치는 사고가 나는 바람에 주민들이 악취발생을 이유로 가동중단을 요구하며 트랙터로 쓰레기 반입을 막아 이날까지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하루 침출수 발생량이 예상치 100t을 넘어 120~130t에 달하고 있으나 이를 받아 연계처리하는 인근의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당초 협정대로 100t씩만 펌핑을 허용하자 초과량을 가둬두던 700t급 저류조가 넘쳐 일어났다.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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