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마을서 겨울방학 보내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5면

겨울방학 때 자녀에게 해외 어학연수를 시키는 대신 국내에서 '방학 집중 영어체험 학습'을 경험하게 하는 건 어떨까.

경기도 영어문화원은 방학기간인 내년 1월 3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경기도 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사이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영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마을에서 숙식하며 영어만을 사용하게 되는데 캐나다에서 개발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말하기.듣기.쓰기.읽기 체험 학습을 하게 된다.

교육기간 중 주말에 한해 부모 등 가족과 만날 수 있지만 평일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면회를 할 수 없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22일까지 경기도 영어문화원 홈페이지(www.english-village.or.kr)를 통해 신청하면 문화원에서 컴퓨터 공개 추첨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참가 인원의 20%는 국민기초생활 수급 가구 자녀와 학교에서 지정한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 배정한다.

참가비는 국민 기초생활 수급자 가구 자녀의 경우 무료이고 일반 학생은 전체 참가비의 50%(135만원)만 내며 나머지는 도비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영어문화원은 안산캠프에서 운영 중인 중학교 2학년 대상 '주중 5박6일 프로그램(학생반)'의 내년 상반기 참가 신청을 17일까지 각 학교 및 해당 지역 교육청에서 받는다.

경기도영어문화원 김주환 교육운영부장은 "양질의 영어교육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단기간 많은 예산을 들여 외국 연수를 갔다오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안내.문의는 교육운영부(031-223-9707)로 하면 된다.

정찬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