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단 본부장이 지하철공사 발주 수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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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특수부는 14일 부산 지하철 3호선(반송선 지선) 공사 발주 등과 관련해 건설업체 두 곳으로부터 35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건설교통부 산하 부산지하철 건설.운영 공단인 부산교통공단 이모(57) 건설본부장을 구속했다.

부산시 건설본부장을 역임했던 이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한신공영 김모(49) 부사장에게서 반송선 지선 공사를 맡을 수 있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 본부장은 또 지난해 4월 동부건설 권모(50) 상무에게서 지하철 공사 편의를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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