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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목재 무료로 거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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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국내 최대의 목재업체인 동화기업(http://www.dongwha.co.kr)은 최근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무료로 수거해주는 일에 나섰다.

1995년 미국에서 폐목재 파쇄기를 도입한 동화기업은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폐목재 처리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수도권 군부대를 중심으로 수거에 나서 지난 한달 사이 2백50t을 모았다. 수거한 폐목재는 가구의 소재가 되는 파티클 보드(PB)생산의 원재료로 투입해 재활용된다. 동화기업은 군부대 폐목재 수거를 수도권 이외 지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동화기업은 지난해 서울시 등 각 지자체의 폐가구.가로수전지목.포장박스재 등을 보드 생산에 재활용해 87억원의 생산비용 절감효과를 거둔 바 있다.

승명호 동화기업 사장은 "선진국에 비해 아직 폐목재 활용 수준이 낮다" 며 "대부분 매립하거나 소각하는 폐목재를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와 생산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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