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도서관에 대한 편집자레터 동감 外

중앙일보

입력

*** 도서관에 대한 편집자레터 동감

‘이래도 외면하시렵니까’라는 제목의 편집자레터를 읽으며 많이 공감했다. 언제부턴가 도서관을 매일 드나들면서도 도서관에는 신작이나 중요한 책은 없고 오래된 책만 있다는 생각에 선뜻 책을 대출하지 않았다.

이순옥(대전시 서구)

*** '그림 속의 책' 감상 재미 쏠쏠

북 섹션 고정란 중에서 ‘그림 속의 책’을 빠짐없이 보고 있다. 책이 모티브가 된 명화를 감상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양화에 치우친 감이 있다. 비록 이 고정란의 취지가 그림 감상 그 자체보다 책에 대한 친근감을 주려는 것이겠으나 ‘ 한국화 속의 책’도 소개했으면 한다.

기재순(경기도 의왕시)

*** 옥석 가리는 길잡이, 북리뷰

가을이 고요하게 내리는 시간에 콤팩트판 북리뷰는 너무나 소중하다. 지난주에는 김미진 작가 덕에 『곤두박질』(마이클 프레인,열린책들)이라는 소중한 책을 알게 되었다.

아마 김 작가님이 아니었다면 이런 보석 같은 책을 제 스스로 찾아낼 수나 있었겠는가. 그리하여 북리뷰는 옥석이 뒤섞인 가운데 보석을 찾게 하는 길잡이가 된다. 이러다간 책읽기보다 ‘북리뷰’광이 되는 것은 아닌지. 참 아름다운 가을이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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