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핵비밀 폭로자 또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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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이스라엘 핵 기밀을 폭로해 18년간 수감됐다가 풀려난 이스라엘 핵 기술자 모르데차이 바누누(50)가 11일 예루살렘에서 다시 체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바누누가 비밀 정보를 외국인에게 넘기고 이스라엘 보안기관이 부과한 금지 조치를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석방된 뒤에도 외국여행 금지, 외국인과의 허가없는 만남 금지 등 엄격한 통제를 받아왔다. 바누누는 이스라엘 핵 개발에 대한 1급 기밀을 영국 선데이 타임스에 폭로한 뒤 이스라엘 정보기관원에게 납치 압송돼 1986년 투옥됐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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