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오랜만이다, 힘 실린 대형 IT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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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오랜만에 대형 정보기술(IT)주들에 힘이 실렸다.

12일 증권거래소에선 삼성전자.삼성SDI.LG전자 등 대형 IT주들이 동반상승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도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네오위즈가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다음.NHN 등 인터넷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41포인트(1.79%) 오른 876.67에 마감됐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결정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데다, 올 들어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우리금융과 국민은행.외환은행 등 금융.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미도파 등도 매출 증가소식에 5% 넘게 올랐다. 이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S-Oil과 LG.삼양사.오뚜기 등 49개 종목(거래소 종목)이 52주 신고가 기록 행진을 벌였다.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사고 개인은 팔았다. 거래대금은 2조2727억원이었다.

코스닥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날보다 5.86포인트(1.61%) 오른 368.80에 마감됐다. 한국창투.한림창투.한솔창투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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