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달마도 등 선화(禪畵)를 그려 온 이종철(67) 화백이 천안함 침몰로 실종된 동료들을 구조하다 숨진 한주호 준위 등 해군 장병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기 위해 47m짜리 흰 광목에 47명의 이름을 써 넣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 화백은 1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용이 되어 하늘과 땅 바다를 계속 지켜달라는 의미로 ‘용화보국 대한국군’의 글귀에 청룡과 황룡을 그려 넣은 이 작품을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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