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골프장은 몽고메리 설계 … 총 27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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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골프장(사진)은 지난달 2일 개장했다. 이번 스킨스게임에 초청된 몽고메리가 설계했다.

'라온'은 '즐거운'이라는 뜻을 가진 옛말 '나온'에서 따온 이름. 북제주군 한경면 해발 130~180m의 낮은 산간지역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제주도 골프장의 단점인 눈이나 바람 등 악천후의 영향을 덜 받는다. 제주 골프장에서 흔한 '한라산 브레이크'(퍼트 시 공이 한라산의 반대쪽으로 휘어지는 현상)도 표고가 높은 다른 골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이번 경기는 총 27개홀 가운데 스톤코스와 레이크코스를 이용한다. 파 72에 코스 전장 6361m다. 티잉그라운드는 챔피언용 10개, 레귤러용 8개를 사용한다. 장타자 우즈를 불러놓고 레귤러 티잉그라운드를 8개나 쓰는 이유는 3000명의 갤러리.관계자가 부대끼지 않도록 동선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라는 게 골프장 측 설명이다.

손천수 라온건설 회장과 한국프로골프협회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 구본홍 MBC 보도본부장이 대회 전날인 13일 프로암대회에서 우즈와 동반 라운드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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