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 해양관광단지 2005년 착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3면

제주도는 최근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예정자인 ㈜보광과 휘닉스개발투자㈜가 낸 교통.환경 영향평가서 초안을 심의하는 등 사업승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관광단지는 TV 드라마 '올인' 촬영지로 유명한 남제주군 성산읍 섭지코지에 총 387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내년 중 착공,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74만7000㎡에 요트.윈드서핑 등을 즐길 수 있는 마린레포츠센터와 바닷속 경관을 관람하는 국내 최초의 해중(海中)전망대, 사이버수족관, 해양생물정원, 해양기상체험관, 일출공원, 해수탕 등을 갖춘다.

또 영화.광고를 촬영할 수 있는 아웃도어 스튜디오와 영상체험관, 영상효과관을 만든다.

호텔과 빌라형 콘도미니엄 등 모두 1800실의 숙박시설도 짓는다.

제주도는 교통.환경 영향평가 심의 후 개발계획의 미비점을 보완토록 한 뒤 사업을 승인할 방침이다.

㈜보광과 휘닉스개발투자㈜는 지난 해 4월 국제 공모에서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예정자로 지정됐다.

양성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