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 엄마’는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홈스쿨링을 시키는 자유분방한 성격이지만 8일 동안은 찢어진 청바지를 벗어 던지고 개량한복에 적응해야 한다. 반면 ‘국악 엄마’는 언제나 단아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정적인 엄마이지만 프로젝트 기간에는 단아한 한복을 벗고 가죽재킷과 가죽신발과 함께 해야 한다. 음악을 한다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공통점도 찾을 수 없는, 달라도 너무 다른 이 두 엄마의 8일 간의 대장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강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