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점유율 목표 높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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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 목표를 당초의 73.7%에서 83%로 상향조정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전국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 하반기 판매촉진대회' 를 열고 올 내수판매 목표를 연초의 67만대(시장점유율 45.9%)에서 70만대(50%)로 올리기로 결의했다.

기아차도 내수판매 목표를 40만7천대(27.8%)에서 43만대(33%)로 높였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차 1백13만대를 팔아 점유율 83%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판매목표를 높인 것은 대우자동차의 해외매각이 늦어지면서 대우차의 판매가 탄력을 받지 못하는 데다 차 내수시장 경기가 지난해 말 예상했던 것보다 좋기 때문이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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