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문열씨 게시판 중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소설가 이문열씨의 홈페이지(http://www.munyol.pe.kr) 게시판 운영이 12일 오후 7시쯤부터 잠정 중단됐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한 李씨의 2일자 신문 칼럼 이후 그의 게시판에는 1만5천건 가까운 글이 오르며 욕설과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글들이 난무했었다.

"논쟁이 과열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이 계속될 경우 게시판을 폐쇄하겠다" 고 네티즌들에게 밝힌 바 있는 李씨가 이날 홈페이지 관리회사에 "실명으로만 글을 올릴 수 있도록 게시판 체제를 정비해 달라" 고 해 운영이 중단된 것.

이에 따라 李씨의 홈페이지는 종전처럼 운영되나 게시판에 글은 올릴 수 없으며 앞으로는 회원으로 가입한 뒤 실명으로만 글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이경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