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브리프] 기업 재고율 1년 만에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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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경기가 나빠지면 나타나는 현상이 재고 증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재고 순환으로 본 최근 경기와 시사점'보고서에서 기업 재고율이 1년 만에 오름세로 돌았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제조업 재고율(96.9%)이 전 분기(94.3%)보다 2.6%포인트 올라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 상승세였다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반도체 등 수출 주력품목의 재고율이 올라가 경기가 완연한 하강국면에 들어설 경우 업계 재고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재고율은 출하에 대한 재고의 비율로 100%를 웃돌면 재고가 출하보다 많다는 뜻이다. 최호상 수석연구원은 "호황일 때 의도적으로 재고를 안고 가기도 하지만 점점 그렇지 않은 재고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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