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청 신도시에 ‘명품 가로수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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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012년 말 충남 홍성·예산지역에 들어설 도청이전 신도시(도청신도시)에 ‘명품 가로수길’이 조성된다. 충남도는 4일 도청신도시를 전 국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친환경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주요 가로변에 2016년까지 총연장 75㎞의 가로수길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품 가로수길이 조성되는 가로변은 도청신도시 내 ▶주 간선도로 25㎞ ▶보조 간선도로 23㎞ ▶집산(集散)도로 27㎞ 등이다. 집산도로란 주거지나 각종 시설물을 연결하는 길을 보조 간선 도로로 연결하여 주는 기능을 하는 도로를 말한다.

가로변에는 ▶느티나무▶은행나무▶이팝나무▶살구나무▶은단풍나무▶계수나무 등 요즘 가로수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나무가 구역별 특성에 맞게 심어진다. 특히 가로수길 곳곳에는 운동기구,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충남도 전병욱 도청이전본부장은 “명품 가로수길이 조성되면 도청 신도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가로수 길을 도청신도시의 명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16일 첫삽을 뜬 도청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3만8000㎡에 조성중이다. 2020년까지 1조9859억원을 들여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 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만든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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