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마라톤의 안전을 책임진 서천호(사진)서울수서경찰서장은 "2개 교통중대와 4개 경비중대 등 600명의 경찰관이 교통관리와 선수 보호는 물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2, 3회 5㎞ 정도를 달리며 체력을 다지는 서 서장은 "직접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지만 대신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코스 곳곳에 600여 경찰관과 10대의 순찰차, 그리고 사이드카들이 입체적으로 배치된다. 대회 진행 중에는 경주로에 차량이 진입하지 않도록 주요 교차로에서 미리 차량을 우회시키되 진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차량을 소통시켜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생각이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대회 코스의 주요 교차로에 우회로를 안내하는 플래카드를 걸어 홍보에도 힘써왔다.
서 서장은 "일요일 5시간 동안의 교통 통제로 시민들이 불편하겠지만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면 정말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손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