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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억대 연봉 쇼호스트'20대 뺨치네'

중앙일보

입력

“어디서 샀어요?”

CJ홈쇼핑의 '스타 쇼호스트' 최현우(40)씨는 이런 말을 자주 듣는 사람 중 하나다. 패션전문 쇼호스트 이기도 하지만 어떤 옷을 입더라도 소화를 잘 해내는 그녀만의 탁월한 감각 때문에 홈쇼핑계에서 그녀는 패셔니스타로 통한다.

CJ홈쇼핑 간판 쇼호스트인 그녀를 만나 예쁘고 멋지게 옷 잘 입는 그녀만의 스타일 노하우를 들어봤다. 그녀는 "남자들의 경우 기본적인 패션 아이템을 구비해 이를 잘 배치해도 여성들이 좋아한다"고 조언했다. 또 여성들에겐 "너무 유행에 치우쳐 본인과 어울리지 않는 것에 매달리지 말라"고도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이다.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나.

▶편안한 스타일을 주로 좋아한다.

-주로 쇼핑하는 장소는 어디인가.

▶쉬는 날에는 문정동 로데오거리, 죽전 패션거리 등 아웃렛 매장을 찾는다. 백화점도 가지만 일, 육아, 강의 등 시간이 없는 관계로 요즘에는 인터넷쇼핑을 주로 많이 한다.

-패션정보는 주로 어디서 얻나.

▶패션잡지 보그, 인스타일을 보거나 전문 트렌드사이트인 WGSN에 자주 들러 트렌드를 미리 파악한다. 패브릭에 관심을 갖고 있다. 커튼 등 홈인테리어 감각에도 도움이 된다.

-많은 상품을 접하는 직업인데 특히 본인은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나.

▶깔끔한 ‘오즈세컨’ 여성스러운 ’메긴나잇브릿지’, ‘타임’, ‘마인’ 등을 좋아한다. 가방은 구찌 ‘쇼퍼백’을 좋아한다.

-본인만의 쇼핑노하우는 무엇인가.

▶베이직한 옷을 주로 구매하는데 재킷은 오래 입을 수 있도록 가격이 좀 비싸도 좋은 것으로 산다. 하지만 티셔츠 등 이너웨어는 유행 타는 것을 여러 개 산다. 스카프는 직업상 목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멋을 낼 수 있는 간단한 소품이라 철마다 산다. 스카프 하나만 바꿔줘도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 하체에 핏이 좋은 청바지에도 투자를 하는 편이다.

-사회 초년병에게 스타일 조언을 해달라.

▶남자들은 오히려 여자보다 멋내기 쉽다. 남자는 흰색, 하늘색 셔츠, 네이비, 베이지 블레이저, 치노팬츠(발목길이의 통이 살짝 넓은 팬츠), 청바지, 정장바지만 갖고 그것만으로 적절히 믹스해도 멋져 보인다. 술 마시는 비용대신 셔츠, 블레이저 사는데 조금만 투자하라. 기본만 잘 입어도 여자들이 좋아한다.

여자들은 대개 잘 입는 것 같다. 하지만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 유행에 치중한 나머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입거나 신지 않았으면 좋겠다. 키가 작다고 해서 너무 높은 킬힐을 신으면 오히려 단점이 도드라져 보인다.

-20대 보다도 옷을 잘 입는데 나이 들어가는 직장인들에게 조언을 해달라.

▶남녀 불문하고 나이 들수록 편안함을 위해 펑퍼짐한 옷을 찾지만 일부로라도 타이트하고 라인이 들어가 옷을 입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렇게 자꾸 입다 보면 몸도 타이트해지지만 마음도 타이트 해진다. 그리고 시즌마다 변화를 주자. 섞어 입거나 스카프 등을 바꿔 둘러주면 기분도 전환된다. 헤어컬러 색깔만 바꿔줘도 가벼워보인다.

-옷 잘입는 비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워스트와 베스트는 작은 차이다. 유행이 아니라 소화가 되야 하는 문제 같다. 입어서 편하고 봐서 편해야 한다. 방송하면서 옆 거울 뒷거울 보는 버릇이 생겼다. 연예인도 자꾸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 하기에 단점을 알고 수정해가는 것이다. 그리고 관심이다. 많이 입고 많이 보고 하면 스타일도 좋아진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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