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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부산 LG메트로시티 입주 시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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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단일 아파트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부산시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아파트 입주가 오는 21일 시작,용호동의 얼굴이 바뀐다.

옛 동국제강 부지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부지가 10만 평으로 해운대 신시가지의 3분의 1 규모.부산동업계는 메트로시티의 입주가 마무리 되면 소규모 아파트와 단독주택 위주의 용호동의 주거 문화가 확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누드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던 연제구 거제동 유림아시아드 아파트의 입주는 8월말부터 시작된다.

◇ LG메트로시티=80개 동 7천3백74가구가 들어선다.이번에 입주하는 물량은 1차 분양분 2천6백37가구. ▶2차(3백62가구·2002년 2월) ▶3차(9백22가구·2002년 11월) ▶4차(1천3백91가구·2003년 8월) ▶5차(2천62가구)에 걸쳐 분양됐으며 마지막 입주는 2003년 8월 시작된다.

단지에 상가 6개(주상가 2·분산상가 4),유치원 2곳,초등학교 2곳,중·고교 각각 1곳과 동사무소·파출소가 들어선다.

단지 내 ‘테마공원’이 조성돼 콘크리트 숲의 허파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테마공원은 중앙광장·바다의 광장·벚꽃거리 등 3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녹지도 풍부하다.10만 평 중 3만 평이 녹지공간이다.LG측은 “녹지공간 비율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두 배나 된다”고 밝혔다.

80개 동 가운데 32개 동의 1층을 개방,주민 공동 생활공간으로 활용한다.공동공간은 호텔 로비식으로 꾸몄다.

교통사고와 차량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1층엔 차도,2층엔 보행자 전용도로를 배치한 ‘언더 패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 8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까지 도보로 15분 거리다.황령산 터널을 통해 서면·부산역 등 도심 진입도 쉽다.

입주자 박희진(45·부산시 남구 대연동)씨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걸어서 3∼5분 거리에 체육공원과 이기대 등산로 등이 있어 살기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차분은 맨 위층과 맨 아래층을 제외하고 모두 분양됐으며 2,3,4차분 분양도 끝났다. 단지 내 상가 6곳도 분양이 끝났다.

1차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분양가의 50%를 2년간 무이자로 융자해 주고 발코니 새시도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5차분은 올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LG건설 정명기 소장은 “내년 광안대로가 개통되면 메트로시티는 사통팔달 막힘 없는 ‘작은 신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입주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새시·커튼 업자들의 수주전도 치열해지면서 업자들간에 마찰도 빚어지고 있다.

문의 051-625-2121.

◇ 유림아시아드=14동 1천3백30가구가 8월말부터 입주한다.마감자재 선택을 소비자에게 맡기기 위해 모델하우스에 기본공간 만을 전시해 ‘누드 아파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입주자가 개인 취향에 맞는 자재로 리모델링을 원하는 누드 스타일을 선택하면 분양가를 할인해준다.유림은 모델하우스에서 누드사진 촬영대회라는 이색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아파트 바로 앞에 탁 트인 10차선 도로망이 있고 지하철 양정역까지 5∼10분 거리이다.따라서 시내나 시외로 쉽게 갈 수 있다.

일자형 동 배치로 일조권과 전망도 좋다.화지산 공원부지와 인접해 녹지공간도 풍부하다.부산시교육청이 바로 옆에 위치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유림은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 1∼4층 건물에 A·B상가 2개 동이 있고 점포수는 20개이다.평당 분양가는 2백80만∼9백50만원.

문의 051-892-1100.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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