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앞서간 종합자산관리 … 최초 명성 최고로 잇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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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은 VIP고객을 위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담당하는 FA센터를 전국에 7곳 운영 중이다. 대한생명의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들이 재무설계 자료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한생명 제공]

대한생명이 VIP고객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해 여의도 63빌딩 내에 FA센터를 연 지 5년. 그동안 대한생명 FA센터는 ‘업계 최초’의 시도를 이어갔다.

2008년 3월 업계 최초 토지보상자문 서비스 시행, 2008년 6월 FA센터 전국망 구축, 2008년 9월 생보업계 최초 자체 월간금융전문지 발간이 그것이다.

FA전략팀으로 출발했던 조직도 지금은 대한생명 금융영업을 총괄하는 재무설계지원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현재 FA센터는 서울 63빌딩과 강남, 전국 광역시에 총 7개가 운영 중이다. FA센터엔 VIP 고객을 대상으로 재무설계 상담을 진행하는 FA(Financial Advisor)와 세무사, 투자전문가, 부동산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그룹 등 30여 명의 자산관리 전문가 조직이 배치돼 있다.

또 전국 주요 영업현장에서 고객상담과 영업활동 지원을 담당하는 30여 명의 WM(Wealth Manager)도 일하고 있다.

FA센터의 FA와 WM은 자산관리·상속·증여·은퇴·부동산·보장 등 종합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는 투자상품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은행이나 증권사 PB와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원하는 VIP고객을 위해 차별화한 재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FA센터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대한생명 FA센터가 개발한 게 ‘K-TOPS’라는 종합재무설계 시스템이다. ‘K-TOPS 종합재무설계시스템’은 VIP고객의 자산현황과 수입지출, 향후 재무목표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은퇴 후 노후설계, 재해질병보장, 투자수익, 상속, 세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준다.

또한 FA센터에서는 업계 최초로 월간 금융전문지를 발간해 VIP고객의 금융지식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 매년 2회 개최되는 FA센터 콘퍼런스는 고액계약 체결사례 공유와 재무설계 노하우를 전파하는 ‘학습경영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FA 서비스를 이용하는 절차는 간단하다. FA서비스를 받을 의향이 있는 VIP고객이라면 담당 FP나 지점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고객이 FA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를 받거나, 담당 FA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고객을 만나 FA서비스 절차를 설명하고 정보수집에 대한 동의를 구한다. 이후 수집된 고객정보를 이용해 K-TOPS 시스템을 통해 은퇴·상속·투자·보장 등 각각의 전문 분야에 따라 내용을 분석하고 재정설계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안서를 가지고 FA는 고객의 현 재정 상태를 안내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컨설팅을 해준다. FA들은 고객의 변경된 재정 상태를 반영한 후속 컨설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대한생명은 이달 17일 상장사로 거듭났다. 이를 계기로 대한생명은 FA센터의 혁신을 통해 VIP고객을 위한 재정설계·컨설팅 서비스의 질을 더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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