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김유정문학촌 일대 문화마을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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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단편소설 ‘봄봄’,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 선생 73주기 추모제가 29일 오전 11시 고향인 춘천시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

추모제는 올해부터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전상국)가 주최·주관한다.

추모제는 유족 대표의 분향을 시작으로 헌다례, 선생 약전 소개에 이어 허문영 춘천문인협회장의 추모문집 봉정 및 낭독 등을 통해 김유정 선생의 문학 혼을 재조명한다. 추모제가 끝나면 참가 문화예술인들이 선생의 작품 무대를 배경인 ‘실레이야기 길’을 함께 걸으며 작품세계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된다.

한편 춘천시는 김유정문학촌 일대를 문화마을로 개발한다. 춘천시는 2012년까지 72억 원을 들여 이곳에 문화와 전통체험이 가능한 행사장과 지원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예술인들이 상주하며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가칭 ‘김유정 창작촌’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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