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북 간 MB “선거 있다고 대통령이 일 안 하면 안 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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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전북 완주의 사회적 기업인 ‘떡메마을’을 찾아 떡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열린 전북도청 업무보고에서 “(내가)선거 운동하러 다니는 것 아니냐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선거가 있다고 대통령이 일을 안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시·도 업무보고에서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해 주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이 대통령을 지난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선거가 없는 해가 없다. 내년에는 보궐선거, 그다음에는 총선, 1년 후에는 대선이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를 피하자면 제대로 일할 시간이 없다는 항변인 셈이다. 이 대통령은 4대 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도 “강을 살리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글=남궁욱 기자
사진=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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