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가 밝힌 이병헌 옛 연인 권양이 캐나다로 돌아간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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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권양의 캐나다 출국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병규는 3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병헌 고발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강병규는 이병헌을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어 권모양이 캐나다로 돌아간 이유에 대해 강병규는 "굉장히 몸이 안 좋다. 몸이 안 좋은 이유는 있다"며 권양이 지인이자 강병규의 여자친구 최모양을 비롯, 한모양에게 전달한 편지를 공개했다.

강병규는 "권양이 최모양과 한모양에게 돈을 두고가면서 전화비라고 했다. 말없이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과 다시 오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며 "어머니가 오신 다음부터 우리 모두와 연락이 안 된다. 권양이 나중에 최모양 한모양에게'엄마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온 것으로 보아 권양의 어머니가 이병헌과의 싸움에서 불리해지자 어떤 선택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변호사 장씨는 "권양의 어머니가 권양을 캐나다로 데리고 갔다. 하지만 권양이 강병규에게 무슨 이유로 갔다고 말하지 않았기에 여기서 밝히는 것은 추측과 예측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병규는 인물관계도까지 준비해 자신의 입장을 조목조목 전했다.
한편 강병규는 이병헌과 전 여자친구 권모씨가 제기한 고소, 고발 사건과 관련, 현재 명예 훼손 및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반면 이병헌은 지난해 12월 8일 전 여자친구 권모씨가 손해배상 청구 및 상습도박 혐의로 제기한 민사, 형사 소송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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